고양이 임신과 출산

보통 가정냥이들은 건강과 발정 고통을 없애 주기 위해서 중성화를 하기 때문에 출산하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길냥이들은 담당 캣맘이 없거나 중성화 안된 채 유기되면 출산을 하게 됩니다.

고양이들은 혹한기(한겨울) 혹서기(한여름) 제외하고 거의 발정이 수시로 나서 수컷들은 암컷을 찾아 멀리 이동하기도 합니다.

암컷은 배란기가 따로 없고 교미를 하게 되면 바로 배란을 하는 "교미배란" 동물이라 임신 확률 매우 높고  임신 중에도 교미를 하면 또 배란이 되어  더블임신 되기도 해요.

임신 기간은 수정한지 64~67일 지나서 태어나고 평균 66일 입니다.

두 달 조금 넘지요.

한배에 평균 5마리 출산하고 3마리 정도 적게 낳기도 합니다.

아래 아이는 4마리 출산했어요.

임신 중기

냥이가 임신하게 되면 애교가 늘어납니다. 거리 두던 녀석이 갑자기 저만 보면 뒹굴 뒹굴~

배가 볼록볼록... 길냥이 밥주시던 어르신이 계신데 시에서 운영하는 중성화 TNR 사업을 모르셔서

주변 애들 거의 수술이 안되어 있었어요.

출산이 임박해 오면 젖물릴 준비 상태로 주변 털이 빠지게 돼요.

원래는 털이 뽀송뽀송 다 있거든요

다른 분이 구조한 아이 아깽이들 출산 대략 일주일 전 엑스레이 사진이에요

2마리인 줄 알았는데 낳으니까 3마리였어요 왼쪽에 2마리가 겹쳐 있었나 봐요 ㅋㅋ

머리뼈에 척추뼈 잘 보이죠

며칠 뒤 이렇게 큰 애들이 나왔어요 ㅋㅋ

보통 출산하면 100g 전후인데 3마리라서 그런지 애들이 150그램 이상 되어 나왔어요.

출산은 보통 진통 시작 후 1~2시간 내에 낳기 시작하고

이후 15~20분 간격으로 다른 새끼들도 태어납니다.

분만시간은 총 4~8시간이며, 길게는 하루에서 최대 이틀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새끼들이 태어나면 어미는 자신의 혀로 고양이를 핥습니다.

이때 새끼 몸에 묻은 태반을 섭취해 필요한 영양분도 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