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구조한 길냥이 입양 보냈던 분께서
지난 금요일 점심쯤에 신랑회사에 아기 고양이가 혼자 길바닥에 있다고 연락이 왔어요.
방금 낳은 아가인지 축축하게 젖어 있었어요.
지금 추운 날씨는 아니라서 엄마가 돌아올 수 있으니 만지지 말고 몇 시 간 후 그 자리 있는지 확인해 보라고 했어요.
저녁 시간이 되어도 엄마가 데려가지 않아 밤 9시쯤 아이를 집에 데려오셨다고 했어요.
급한 데로 이전 입양 했던 아이가 먹었던 분유 냉동시켜 두었던 거 먹이신다고 하셔서
아기는 기존 아이들과 분리하여 박스에 핫팩 깔아 두시라고 했고 아이 케어 하는 유튜브 영상 참고하시라고 했어요.
아기냥이 구조 하기 전 주의점
엄마 냥이가 근처에 있을 수 있어요.위험한 지역이거나 추운 날씨가 아니면 바로 구조하지 마시고 1~2시간 이상 후에도 그 자리에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
(아이를 이소중에 잠시 놓쳤거나 엄마가 밥 먹으러 잠시 자리를 비웠을 수 있어요. 사람이 있다면 엄마가 아이 곁에 가지 않고 멀리 숨어서 지켜보고 있을 수 있어요)
아이가 계속 그 자리 있다면 장갑을 끼고 높이가 낮은 박스에 넣어두세요. 엄마가 다시 와서 데려갈 수 있게요.
사람 냄새가 베이면 자기 아이가 아니라 생각해 버리고 갈 수 있어요. 반나절 정도는 좀 더 지켜봐 주세요. 엄마가 진짜 버리거나 죽은 건지 확실히 더 기다려주세요.
- 집에 다른 아이가 있다면 분리해 주세요. 새끼냥이가 질병에 걸려 버렸을 수도 있기 때문에 기존 아이한테 옮길 수 있기 때문에 2주는 분리해두셔야 합니다. 아이가 활동량이 없고 아파 보이면 집으로 데려오지 마시고 병원에 데려가주세요
- 새끼냥이 평균 500 그램 이하고 치아가 나오기 전이면 분유 수유를 해야 합니다. KMR 분유를 사서 젖병으로 먹여야 합니다. 다행히 쿠*로*배송에서 분유와 젖병 구매 가능합니다. 급히 오프라인 구매는 힘들 수 있어요. 아주 큰 동물병원 아니면 판매 잘 안 하거든요. 지역 캣맘 카페 등에 긴급 구하시면 도움 주시기도 합니다.
토요일 구조자분 댁에 방문드렸습니다.
탯줄도 달려 있고 진짜 막 출산한 아이들이더라고요. 고등어는 남자아이 삼색인 여아네요.
고등어는 오빠라고 99g 삼색이는 92g 100그램도 안 되는 진짜 쪼꼬미들입니다.
쪼꼬미들 사람 아가처럼 3시간마다 한 번은 수유에 배변유도 해줘야 합니다.
정말 쉽지 않아요. 우리 막내 한 마리 수유하는 것도 진짜 힘들었는데 두 마리 진짜 신생묘들 힘드실 텐데
구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생아 고양이 케어 방법은 내일 더 자세히 안내해 드릴게요.
아가들 건강하게 잘 자라서 입양까지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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