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평소보다 눈곱이 지나치게 많이 생겼거나, 색에 변화가 있다면 눈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자신의 고양이의 눈을 주기적으로 확인하여 평소와 다름이 느껴지시면 조기치료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고양이에게 눈곱이 생기는 여러 가지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 또한 먼지가 많은 공간에서 생활하면 안구 건조와 동시에 눈곱이 자주 끼게 됩니다
고양이 본인 털이 많이 날아다니거나 모래 미세먼지 등에 영향을 받습니다.
고양이의 생활공간에 환기를 자주 해주시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해 주시면 상당히 좋습니다.
사람이 쓰는 인공눈물 넣어주세요 (순한 성분으로 약국에서 꼭 얘기하고 사주세요.)
저는 하루 두번 바닥 청소와 화장실 청소시 먼지를 닦아 주고 있어요.
2. 허피스 등 안구 관련 질환에 걸렸을 때.
노란색을 띠거나 진물성 눈곱이 나오는 경우
충혈과 통증을 동반
동물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심하지 않으면 안약 처방을 받습니다. 심하다면 먹는 약까지 복용하게 됩니다. 길 아가들이 허피스로 눈곱 끼는 일이 많습니다. 어린 냥이 경우 심하면 실명하거나 죽기도 합니다. ㅠ.ㅠ 길냥이를 돌보신다면 어린 아가들은 최대한 빨리 병원에 데려가주세요.
** 고양이 허피스(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 **
일명 고양이 감기라고 불리는 상부 호흡기계 질병으로, 정식 명칭은 고양이 바이러스성 비기관염입니다.
감염된 고양이와 직접 접촉하거나 콧물, 타액을 통해 감염됩니다. 체력이 떨어졌을 때 걸리며 한 번 감염되면 체내에 바이러스가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은 재채기, 콧물, 발열, 결막염 등입니다. 성묘는 발병해도 일주일 정도 지나면 자연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새끼 고양이는 자칫 폐사할 수 있습니다.
3. 안구 상처 발생 시
여러 고양이들을 키운다면 고양이들끼리 놀다가 눈에 상처를 입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눈을 잘 뜨지 못하거나, 눈물을 동반한다면 눈에 상처가 났을 확률이 높으니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바이러스성 질병이기 때문에 완벽한 치료법이 없어서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치료를 진행해 몸이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습니다. 완치가 불가능한 질병이라 한 번 감염되면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다시 나타날 수 있어요. 증상이 가볍다면 충분한 수분과 영양의 공급으로 치유가 되지만 적절한 치료의 시기를 놓칠 경우 부비동염으로 진행되어 평생 감기 증상을 달고 살 수도 있으니 반려묘의 컨디션을 항상 살피시고 증상이 있을 시 재빨리 동물 병원에 방문하여 대처와 예방을 해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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