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가들 둘이 동반 입양 확정되었습니다~~!! 축하해 주세요~~
이번 토요일에 만1살된 형아가 있는 댁으로 갑니다.
고양이 키워 보신 분이라 잘 키워 주시리라 믿습니다.
다만 합사가 걱정인데요. 꼭 방묘문을 설치하고 천천히 대면 할 수 있도록
강조해 드렸습니다 ^^
높은 곳도 이제 제법 잘 올라가요 ㅋㅋ
이제야 좀 고양이답게 생겼죠?ㅋ
너무너무 이쁜 아이들입니다.
무시무시한 치아도 완성 ㅋㅋ
핑크 발바닥 어찌 저리 이쁠까요 ㅋ
팔다리가 길쭉길쭉한 아이들이에요.
보통 아가땐 좀 짧은데 애들은 벌써 다리가 길~~~ 쭉 하네요~~
애기 때 다리가 짧아도 커서 길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우리 둘째도 첨에 짤뚱짤뚱 했는데 지금은 긴 다리를 자랑합니다.
키도 크고요 몸무게도 6.3kg이예요 ^^
두 녀석 이렇게 꼭 붙어서 잔다고 해요.
따로따로 입양 가면 떨어져서 얼마나 슬플까 했는데
다행히 좋은 집사님 만나서 둘이 같이 가게 되어 너무 다행입니다.
서로 밥 먹겠다고 이렇게 밀치고 으르렁거리고 ㅋㅋ
삼색이가 밥 욕심이 많네요 ㅋㅋ
6주가 지나면 건사료도 잘 먹어요.
늦는 아이들은 8주까지 습식만 먹는 애들도 있어요.
사실 습식 계속 챙겨주는 것도 쉽지 않거든요.
밤에 잘 때는 어쩔 수 없이 건사료만 챙겨주고 자야 해요 ^^
화장실도 이제 야무지게 모래 파서 잘 씁니다. ㅋㅋ
어찌나 대견 한지요.
강아지에 비해 고양이 들은 배변 실수도 적고 알아서 잘 가려서 참 편해요.
산책시키지 않는 거랑 화장실 잘 가리는 게 고양이들 최대 장점 같아요 ^^
냥바냥이긴 하지만 보통 8주 안에 구조되면 손 태우기 너무 쉬워요.
엄마가 없어서 사람한테 더 의지를 잘하는 것 같고요.
3~4개월 사회성 완성되는 시기가 지나고 구조가 되면 손타는데 까지 며칠~ 몇 주 소요되기도 합니다.
똑같이 밖에서 밥만 주는데도 와서 애교 부리고 비비고 손타는 애들도 있어요.
성격 나름이긴 하지만 그래도 웬만하면 최대한 어릴 때 구조 되는 게 손태우 기는 쉬워요.
정말 성묘되어 구조된 애들 중에는 1년도 지나서 겨우 마음을 여는 아이도 있답니다.
이제 추운 겨울이 되어 가는데 밖에 아이들 걱정 한가득이죠.
고양이들은 추위를 더 많이 타거든요.
털이 있어서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개들이 추위를 안 타고 고양이들은 추위를 많이 탄답니다.
겨울집이라도 둘 수 있도록 민원 안 넣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운이 좋아 이렇게 구조되어 입양 가는 아이들 보면 행복하다가도
구조 안되어 길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아이들 생각나면 또 맘이 더 아프기도 해요 ^^
우리 아가들 좋은 집사님 만났으니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살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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