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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정보

고양이 구내염_고양이 잇몸 질환_고양이 양치질

by 밝은세상v 2023.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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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양이들이 제일 고통스러운 구내염에 대해 알아볼게요.

구내염에 걸리면 입에서 악취가 나고, 침을 흘리거나 식사를 거부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구내염이 발생하는 이유

1. 치주 질환이 진행되면서 입안에 치석이나 박테리아가 쌓여 염증을 일으킵니다.

2. 체내 면역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잇몸 조직에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이 발생하면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이외에도 헤르페스, 칼리시, 고양이 면역결핍 바이러스(FIV) 등 여러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 구내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초기 구내염의 경우, 양치나 구강 소독 등을 통해 관리하면 비교적 빨리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벼운 구취나 잇몸 염증 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반려인이 초기에 발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고양이 3대 치주 질환으로는 치주염치아 흡수성 병변 그리고 구내염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구내염'은 최악의 질환으로 꼽히기도 하는데요. 
고양이의 구내염은 흔하고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심각하고 복합적인 질환이라고 합니다. 
입과 잇몸 등 고양이의 구강에 염증이 생기는 구내염은 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입과 잇몸 외에도 혓바닥이나 입술 심지어 목구멍에까지 궤양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구내염이 걸린 고양이는 입안의 통증 때문에 사료를 잘 먹지 못하거나, 

사료를 먹다가 비명을 지르며 고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반려인이 고양이의 턱이나 입 주변을 만졌을 때, 깜짝 놀라며 피하거나

심한 경우 강한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반려묘가 이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면, 입을 열어 잇몸이나 혓바닥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길냥이들은 구내염 아주 잘 걸립니다. 아마 깨끗한 물이나 사료 관리가 안되고 가장 중요한 양치를 못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ㅠ.ㅠ

구내염 침
고양이 구내염

혀나 잇몸에 염증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질환이나 구강 내 세균면역력에 의한 것까지 구내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요.

그러나 고양이 구내염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헤르페스나 칼리시 바이러스 등 구내염의 원인 후보군인 병원체와 구내염의 발병이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것은 아니며, 병원체의 종류보다는 고양이의 면역반응 양상이 구내염 발병 여부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고양이가 구내염에 걸린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복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혹시 구내염에 잘 걸리는 고양이가 따로 있는 걸까요? 
걱정과는 달리 고양이의 품종이나 나이, 성별, 유전적 요인과는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구내염'은 입안에 생기는 염증을 통틀어 부르는 말입니다.

 따라서 고양이의 구내염 역시 증상에 따라 분류되는데요. 고양이 구내염의 가장 흔한 형태는

'만성 치은 구내염(FCGS, Feline Chronic Gingivostomatitis)'입니다. 
잇몸과 입술, 안쪽 구강점막의 증식성 궤양 병변이 만성 치은 구내염의 특징적인 증상이라고 합니다.
 
특히 증식성 궤양 병변이 치아 뒤쪽이나 설구개궁에 위치할수록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외에도 '림프구성 형질세포성 구내염(LPGS, Lymphocytic-Plasmacytic Gingivitis Stomatitis)' 등이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꽈리 틀었다고 표현해요.

아래부터는 구내염 실제 사진이 첨부됩니다.

심약하신 분들은 주의해 주세요 ㅠ.ㅠ

색은 흑백으로 변경하였으나 그래도 보기 힘드실 실 수 있습니다.


구내염이 심해진 길냥이 들은 치아가 다 녹아 없어지거나 꽈리가 목구멍까지 심해져서

진짜 심각한 상태까지 됩니다.

구내염 치료법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도 다양한데요.
내과적 치료와 외과적 치료를 병행합니다. 
약물치료는 증상에 따라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한 스테로이드와 세균감염을 막는 항생제 또는 면역억제제 등을 투여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이외에도 인터페론(Interferon)이나 락토페린(lactoferrin)과 같은 항바이러스성 물질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만성 치은 구내염의 치료법으로 재조합 오메가 인터페론이나
면역억제제의 일종인 사이클로스포린
(Cyclosporin), 줄기세포를 이용한 면역조절요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합니다

구내염의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와 스케일링만으로 충분히 호전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구내염은 발병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만큼 완치가 쉽지 않고약물로만 치료할 경우 특정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겨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길냥이들 초기엔 1~2년 약을 먹이기도 합니다.

증상이 나아졌다가도 염증이 계속되어 재발할 확률도 높기 때문에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이기도 하죠그렇다면 구내염을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는 걸까요?

가장 확실한 구내염 치료법바로 '발치(tooth extraction)'입니다

발치는 구내염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인 이빨을 제거하는 외과적 치료법입니다
고양이가 앓고 있는 구내염의 증상과 정도에 따라 뒤쪽 어금니부터 시작해 이빨의 일부 혹은 전부를 제거하게 됩니다.
이때 이빨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하면 이빨의 뿌리가 그대로 남아 계속해서 구내염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때문에 발치를 진행할 때는 처음부터 확실하게 이빨의 뿌리까지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사진도 주의해 주세요.

치아를 다 뽑은 사진입니다.

고양이 전발치

뽑을 치아도 몇 개 안 남거나 끝이 부러진 경우 발치 수술이 엄청 힘듭니다.

고양이 전발치

아까 말했듯이 치아 뿌리가 남으면 구내염이 났지 않고 계속 심해집니다.

고양이 전발치 엑스레이

이렇게 엑스레이를 찍어서 뿌리가 남아있으면 다시 수술을 진행하여 싹 뽑습니다.

남은 뿌리 제거 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잇몸을 다 파헤쳐야 해서 애들 회복도 더딥니다. ㅠ.ㅠ

집 아이들도 심하면 전발치 수술을 합니다. ㅠㅠ

물론 구내염을 치료하기 위해 반드시 발치가 필요하거나, 권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발치했을 경우, 구내염(특히 만성 구내염)이 완치될 확률은 약 80%에 달한다고 합니다.
사람의 걱정과는 달리 고양이는 치아가 없어도 사료를 씹고, 먹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구내염으로 인한 이빨과 잇몸의 통증 때문에 사료를 먹지 못하는 것이 고양이에게는 더 큰 고통이라고 합니다. 오히려 이빨을 제거했을 때 고양이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는 것이죠.

길 아이들 수십 마리 수술해 본 결과 시간은 좀 걸리지만 차츰 침도 없어지고 상태가 좋아집니다.

길게는 발치 후에 1년 정도 침 흘린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엔 다들 상태가 좋아지더라고요.

고양이 양치질, 포기하지 마세요!

고양이의 치주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1. 예방접종을 통한 전염병 관리
2. 정기적인 구강검진
3. 치석 제거를 돕는 용품이나 보조제 사용
4. 하루에 한 번 이빨 닦기
5. 외과적 시술(스케일링)을 통한 치석 제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규칙적인 이빨 닦기~!!
하지만 고양이의 특성상, 반려견에 비해 이빨을 닦아주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데요.
특히 칫솔질에 익숙하지 않은 고양이의 이빨을 닦아주는 것은 더욱 어렵고 힘든 일이기도 합니다.
또 갑자기 양치질을 시작하게 되면 예민한 성격의 고양이들은 쉽게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가 양치질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여유 있게 두고, 단계별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1. 판매되는 고양이 치약(닭고기 맛, 연어 맛 등) 중에서 반려묘가 선호하는 치약을 선택합니다.
2. 반려묘가 치약에 익숙해지도록 소량의 치약을 반려묘의 입술이나 앞 이빨에 살짝 묻혀주세요.
3. 부드러운 거즈, 면봉 등에 치약을 묻히고 반려묘의 잇몸을 살살 문지르며 마사지를 해주면 됩니다.
4. 반려묘의 저항이나 거부 반응이 줄어들거나 사라졌다면 칫솔을 이용해 본격적인 양치질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점점 익숙해지면 마지막 단계 이빨을 벅벅 닦을 수 있어요.

고양이 양치질

우리 아이 건강을 위해 양치질 꼭~~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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