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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정보

고양이 피부병_고양이 곰팡이 치료

by 밝은세상v 2023.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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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풍성한 털로 덮여 있는 고양이들은 그루밍을 통해 스스로 털을 관리해서 자주 목욕을 시켜 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고양이의 그루밍 능력에 따라 목욕 주기를 조절하거나, 정기적인 빗질을 통해 털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피부 속이 습하거나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다면 고양이가 피부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반려묘의 얼굴이나 다리, 발 주위에서 동그란 원형 탈모 증상이 보인다면 고양이에게 가장 흔한 피부병 중 하나인 피부사상균증, 즉 곰팡이성 피부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첫째는 태어나서 바로 박스에 버려져서 한 보호소에서 있다가  임시보호를 거쳐 제가 입양했습니다.

임시보호처 있을 때 저렇게 곰팡이로 털이 다 빠져서 조금씩 자라고 있었어요.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인들 사이에선 '링웜(Ringworm)'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진 '동그란 벌레' 즉 고리 모양의 벌레를 의미합니다.
벌레에 의한 피부병이 아니라 고리처럼 동그랗게 생긴 피부병변이 나타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곰팡이 균(피부사상균. Dermatophytes)에 의해 발병하는 이 피부질환은 곰팡이 포자가 있는 환경이나 생물과의 직간접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됩니다.
사람으로 치면 무좀과도 같기 때문에 '고양이 무좀'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고양이 곰팡이성 피부병은 신체에 부분적인 원형 탈모가 발생하면서 딱지나 각질이 심해지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또 털이 빠진 병변이 전체적으로 붉어지기도 하고,극심한 가려움증도 함께 나타나는데요.

곰팡이 딱지 떨어지고 났는 중

요 아가도 딱지까지 생겼다가 떨어져 나가고 털이 점점자라 나았어요.

가려움증에 시달리는 고양이는 피부를 심하게 긁거나 핥기도 합니다. 
곰팡이성 피부병은 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 고양이에게서 심하게 발생합니다.

기생충 곰팡이는 어린 아가들 구조하면 기본 옵션이에요 ^^;;

다 자란 성묘라도 질병이나 스트레스에 의해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 거나, 체력이 약한 노령묘의 경우에도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곰팡이성 피부병의 진단과 치료

곰팡이성 피부병은 크게 2가지 방법을 통해 진단합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우드 램프'를 이용하는 것인데요.

우드 램프를 이용한 진단은 특정한 파장을 가진 빛을 병변에 비추었을 때, 곰팡이 균이 형광 녹색을 띠는지 관찰하는 방법입니다.

진단에 소요되는 시간이 짧은 장점이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져 진단율이 낮은 편입니다.

때문에 곰팡이성 피부병 진단에 가장 확실한 방법은 'DTM(Dermatophyte Test Medium)'이라고 불리는 곰팡이 진단 배지(培地. 배양액)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증상이 나타난 부위의 털을 뽑아 용기에 넣고, 균을 배양하면서 배지의 색깔이 변화하는 것을 관찰한 뒤 현미경 검사를 통해 정확한 균을 확인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곰팡이균 배양
1.감염된 털 제거

병변 주변의 털을 깎아 증상이 번지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처 및 곰팡이 피부병 심해 털 다 밀어주었어요
2. 연고나 소독약 바르기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신체 일부분에만 병변이 나타났다면 항진균제 성분이 들어간 연고나 소독약을 발라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약을 발라줄 경우에는 고양이가 약제를 핥지 못하도록 잊지 말고 넥 카라를 꼭 씌워줘야 합니다.

아주 약할 때에는 하얀 덩어리 생기거나 털 조금 빠지는 정도는 헥시딘 소독약만 발라주어도 돼요.

딱지가 질 정도면 항진균제 연고를 바르는 게 좋습니다.
전신에 퍼진 경우 약용 샴푸를 이용해 약욕을 해주는 것도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한두 군데 감염된 경우는 목욕 시 오히려 전신 퍼질 수 있어 비추입니다.

곰팡이 균은 습기에 강하므로 목욕 후에는 반드시 속털까지 잘 말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약 복용

온몸에 심할 경우 항진균제 복용 합니다.
항진균제를 복용할 때 주의할 사항!!
사람이 복용하는 무좀약과 같은 성분의 경구제를 과하게 투약할 경우 고양이의 식욕부진, 구토, 체중감소와 간수치 상승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경구제 투약 중에 고양이의 상태를 잘 살피고, 간수치 변화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내염과 곰팡이로 온몸이 성한 곳이 없는 아이는 약도 복용하였습니다.

4. 햇빛 소독

임보 하던 아이 전 하루 1~2시간 이상 강제 햇빛 소독 해주었어요.

케이지에 가두어 두고 햇빛에 두었어요

평상시 환기 _ 햇빛 _ 습도 아주 중요합니다.

전 한 겨울에도 3번 환기와 2번 청소합니다.

아이들 햇빛 소독 할 수 있게 창가에 캣타워도 기본입니다.

습도는 50~60 사이가 좋습니다.

곰팡이 치료는 보통 한 달 이상 치료한다고 생각하셔야 해요 ㅠ.ㅠ

위에 아이는 2달 정도 소요되었어요.

좀 심해진다 싶으면 저렇게 딱지가 져요 ㅠ.ㅠ
딱지 뜯어지고 아물고 털까지 뽀송뽀송 나오면 나아가는 거예요~

곰팡이성 피부병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히 치료를 지속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치료 기간은 짧게는 2~4주에서 길게는 수개월까지 소요됩니다.

치료 초기에 얼핏 증상이 호전되는 것처럼 보여 치료를 중단하면 안 됩니다.
곰팡이 포자가 다시 발현해 증상이 재발한다면 치료했던 그 시기만큼 더더더 처음부터 치료 재시작입니다.

인내심을 갖고 치료를 해야 빨리 끝난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고양이를 한 마리 이상 키우고 있는 다묘가정이라면 더더더더 조심해야 하는데요.
곰팡이성 피부병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질환이 재발하거나 다른 고양이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반려인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피부병을 앓았던 고양이가 사용했거나 접촉했던 물품(장난감, 방석, 담요 등)들을 철저히 소독한 뒤, 햇빛에 완전히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고양이의 몸에서 곰팡이 균이 묻은 털이나 각질 등이 떨어져 포자를 퍼뜨릴 수도 있는데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곰팡이성 피부병은 사람에게도 옮을 수 있는 인수 공통 질병입니다.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어린 아이나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곰팡이성 피부병이 사람에게 전염되면 작은 수포를 동반한 붉은 반점이 생기고, 극심한 가려움증을 겪게 됩니다.

곰팡이 약하게 있는 아이들 3마리 정도 임보 하였는데 우리 가족은 아이 포함 전염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아는 지인은 성인인데도 전염되어 엄청 고생하시더라고요.

면면력 약하거나 피부 약하신 분들은 성인이라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빗질하기

꾸준한 빗질로 털관리도 중요해요.

너무 자주 빗겨주면 예민해지고 자극이 너무 가서 그것도 안 좋아요.

털갈이 시기엔 2,3일 한번 털 잘 안 빠지면 일주일 한 번만 전 해주고 있어요.

매일 2,3번씩 빗질해 주신다는 분도 봤지만 전 적당히 해주는 게 좋은 거 같아요 ^^

피부 예민하고 빗질 싫어하는 아이는 부드러운 브러쉬_______빗질에 익숙해진 아이는 죽은 털 잘 골라네는 일자 빗 좋아요

아는 분께서 동네냥이 털을 빗겨주셨는데 고양이 한 마리가 다시 만들어졌더라고요 ㅋㅋ

얼마나 시원했을 까요...

그동안 살찐 게 아니라 털이었나 봐요. 털 빗겨 놓으니 날씬해 보이네요 ^^

환기(청소) _ 햇빛 _ 빗질 _ 습도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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